눈사람1000 2018. 11. 30. 23:30

 

 

▲ 돈나무. 돈나무과에 속하는 상록활엽관목. 열매에서 나오는 붉은점액에 파리가 많이 달라붙어 제주방언으로 <똥낭(똥나무)>이라고 부른데서 <돈나무>라는 이름이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제주도를 비롯한 남부 도서 지방의 바닷가 산기슭에 자생하며 지역에 따라 <섬엄나무, 갯똥나무, 해동>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린다. 생약명은 <칠리향>이다. 꽃말: 포용, 번영

 

 

▲ 키는 2~3m 정도 자라며, 암수가 다른 나무로 꽃은 5월경에 하얀꽃이 피었다가 점차 노란꽃으로 변하며 향기기 많이 난다. 열매는 가을에 노랗게 익는데, 다 익으면 껍질이 세갈래로 갈라지면서 끈적끈적한 붉은씨가 나온다.

 

 

 

 

 

▲ 잎은 긴 타원형 또는 긴 거꿀달걀꼴이며, 어긋나지만 가지 끝에 두꺼운 잎이 모여 달린다. 앞면은 짙은 녹색으로 윤기가 나고 밋밋한 가장자리가 뒤로 말린다. 뒷면은 흰색을 띤다.

 

 

 

 

 

 

 

 

 

 

 

 

 

 

 

 

 

 

 

 

(인터넷펌)

 

 

 

강가의 나무/ 박기동


나는 그냥 서 있다.
주소지를 떠나본 적 없다.
강물 쪽으로 내 몸이 기울어가는 것은
네가 물위로 한번 지나간 적 있어서다.


오늘도 나는 그냥 서 있다.
바람 불어 내 잎이라도 하나
네게  떨구어, 정확하게 네 가슴에 떨구어
흐르도록 해야겠다.


너는 끝내 다시 오지 않을 것이고
나는 끝끝내 뿌리를 옮기지 않을 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