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나무와 풀잎
먼나무
눈사람1000
2019. 1. 5. 23:30
▲ 먼나무. 감탕나무과에 속하는 상록활엽교목. '이나무가 먼 나무죠? 먼나무요. 이나무가 이름이 머냐구요? <먼나무>라니깐요.' 먼나무에 얽힌 우스갯 소리이다. 우리나라 남해안과 제주도의 바닷가 숲에 자생하며 키는 10m 까지 자란다. 어린 가지는 어두운 갈색이고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가죽질이며,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이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말: 기쁜소식, 보호
▲ 꽃은 5-6월에 암수딴그루로 피며, 햇가지의 잎겨드랑이에서 취산꽃차례로 2-7개씩 달리고, 붉은빛이 도는 녹색이다. 열매는 10월에 성숙하고 핵과이며, 난상 구형이다. 가을에 빨갛게 익은 열매는 이듬해 꽃이 필때까지 파란 잎과 함께 달려있어 꽃보기 어려운 삭막한 겨울에 볼거리를 제공해주는 고마운 나무이다.
▲ 열매가 아름다워 공원이나 수목원의 관상수로 많이 심고, 가로수, 정원수로도 식재한다. 목재는 기구재나 조각재로 사용한다. 수피 또는 뿌리껍질을 <구필응(救必應)>이라 하며 여름에 채취하여 약용한다.
소금인형 / 류시화
바다의 깊이를 재기 위해
바다로 내려간
소금인형처럼
당신의 깊이를 재기 위해
당신의 피 속으로
뛰어든
나는
소금인형처럼
흔적도 없이
녹아 버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