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매화가 필 무렵 / 복효근 매화가 핀다 내 첫사랑이 그러했지 온밤내 누군가 내 몸 가득 바늘을 박아넣고 문신을 뜨는 듯 꽃문신을 뜨는 듯 아직은 눈바람 속 여린 실핏줄마다 피멍울이 맺히는 것을 하염없이 열꽃만 피던 것을 ... 십수삼년 곰삭은 그리움 앞세우고 첫사랑이듯 첫사랑이듯 .. 무상/나무와 풀잎 2019.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