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벽나무. 운향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 나무껍질은 연한 회색으로 코르크층이 잘 발달하여 깊이 갈라지고 안쪽 껍질은 황색이다. 나무껍질의 노란색 내피는 염료로 이용되며 황벽이란 이름은 황색 내피로 인하여 붙여졌다고 한다. 잎은 마주나거나 드물게 어긋나며, 작은 잎 3-13장으로 된 깃꼴겹잎이다. 열매는 장과처럼 생긴 핵과이며, 둥글고, 검게 익는다. 겨울 동안 나무에 그대로 달려 있어 새들의 먹이가 되며, 5개의 씨앗이 들어있다. 꽃말: ?
▲ 미역줄나무. 노박덩굴과의 낙엽 활엽 덩굴나무. 잎은 어긋나며 길이 5~15cm, 나비 4~10cm의 달걀꼴 또는 타원형으로서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고 끝이 뾰족하다. 6~7월에 지름 5~6mm의 흰 꽃이 가지 끝이나 잎겨드랑이에서 원추 꽃차례를 이루며 핀다. 열매는 시과로 연한 녹색이지만 붉은빛이 돌고, 날개가 3개있으며 9 ~ 10월에 성숙한다. 꽃말: 잴 수 없는 사랑.
칼을 들고 목각을 해 보고서야
알았다.
나무가 몸 안에 서로 다른 결을 가지고 있다는 걸
촘촘히 햇빛을 모아 짜 넣던
시간들이 한 몸을 이루며
이쪽과 저쪽 밀고 당기고
비틀어 가며 엇갈려서
오랜 나날 비틀려야만 비소로
곱고 단단한 무늬가 만들어진다는걸
제 살을 온통 통과하며
상처가 새겨질 때에야
보여주기 시작했다.
- 박남준 시인의 <산방일기>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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