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나무와 풀잎

박새, 노루오줌, 엉겅퀴

눈사람1000 2019. 6. 14. 23:56

 

 

 

■ 박새


백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깊은 산의 습지에서 군락을 지어 자란다. 잎은 어긋나며 줄기를 감싼다. 연한 황백색 꽃이 7~8월에 줄기 끝에 원추꽃차례를 이루어 피며, 열매는 타원형의 삭과로 익는다. 벌레나 균을 죽이기 때문에 뿌리를 농약으로 쓰기도 한다. 꽃말: 진실 

 

 

 

 

 

 

 

 

 

 

 

 

 

 

 

■ 노루발


진달래목 노루발과에 속하는 상록 여러해살이 풀로 우리나라가 원산지이다. 가녀린 꽃대가 노루의 발과 닮았다고 하여 유래된 이름이며 <노루발풀>이라고도 한다. 반그늘의 낙엽이 깔린 곳에서 서식하며 노루가 잘 다니는 곳에 자란다고 한다. 전초를 <녹수초>라 하며, 주로 이뇨제나 지혈제로 약용한다. 꽃말: 은인, 소녀의 기도 

 

 

 

 

 

 

 

 

 

 

 

 

 

 

 

 

 

 

■ 노루오줌


장미목 범의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뿌리에서 노루오줌 같은 역겨운 냄새가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도 있고  노루가 물 마시러 오는 물가에 핀다고하여 <노루오줌>이라고 불린다는 설도 있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약용으로 이용하고 있고, 어린순은 나물로 먹는다. 꽃말: 쑥스러움, 기약 없는 사랑, 정열, 연정 

 

 

 

 

 

 

 

 

 

 

 

 

■ 앵초 결실


앵초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산지의 계곡 주변, 시냇가, 습지 등에서 주로 자라며 키는 10~25㎝이다. 전체에 부드러운 솜털이 뽀송뽀송하게 나 있다. 잎의 표면은 잔주름이 많이 져 있으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뿌리에서 모여나는데 난형 또는 타원형이다. 꽃말: 어린 시절의 슬픔, 행복의 열쇠 

 

 

 

 

 

 

 

 

 

■ 엉겅퀴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산과 들, 양지바른 곳에서 흔히 자란다. 키는 1m 정도이며, 줄기에 흰 털이 있고 잎은 가장자리가 깊게 갈라진다. 잎 끝에는 뾰족한 가시들이 있다. 자주색 꽃은 6~8월에 무리지어 핀다. 상처난 곳에 찧어 바르면 금방 피를 엉기게 하여 지혈을 한다고 해서 <엉겅퀴>란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꽃말: 건드리지 마세요 

 

 

 

 

 

 

꽃이 열매를 맺을 때, 하얗게 흐드러진 엉킨 머리털이 서로 쥐어짜는 것처럼 보여 <엉겅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설도 있다. 엉겅퀴와 관련된 또 다른 유래는, 몽골의 침략으로 조정을 강화도로 옮기고 최후까지 항전할 때 몽골 병사에게 겁탈을 당한 여인이 자결한 자리에 피어난 꽃이 바로 <엉겅퀴>였다는 설도 있다. 스코틀랜드의 국화가 <엉겅퀴>이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기도 하며, 한방에서는 가을에 줄기와 잎을 그늘에 말려 이뇨제·지혈제·신경통 치료제로 사용한다. 비슷한 종류로는 <큰엉겅퀴, 도깨비엉겅퀴, 동래엉겅퀴, 바늘엉겅퀴, 버들잎엉겅퀴, 고려엉겅퀴, 정영엉겅퀴, 물엉겅퀴, 좁은잎엉겅퀴, 가시엉겅퀴> 등이 있으며 지구상에 약 200여종이 있다.

 

 

 

■ 박새

 

백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꽃말: 진실

 

 

 

 

 

 

 

 

 

 

 

 

 

 

 

 

오늘하루 / 도종환


햇볕 한 줌 앞에서도
물 한 방울 앞에서도
솔직하게 살자


꼭 한 번씩 찾아오는
어둠 속에서도 진흙 속에서도
제대로 살자


수 천 번 수 만 번 맹세 따위
다 버리고 단 한 발짝을
사는 것처럼 살자


창호지 흔드는 바람 앞에서
은사시 때리는 눈보라 앞에서
오늘 하루를 사무치게 살자


돌멩이 하나 앞에서도
모래 한알 앞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