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나무와 풀잎

예덕나무

눈사람1000 2018. 12. 12. 23:11

 

 

▲ 예덕나무. 대극과에 속하는 갈잎작은키나무이다. 예절과 덕성을 함께 갖춘 나무라 하여 <예덕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야오동(野梧桐), 야동(野桐), 적아백(赤芽栢), 적아추(赤芽楸), 깻잎나무, 비닥나무, 예닥나무 등의 여러 별칭이 있다. 제주도, 남부 해안 지방의 산지나 바닷가에 자생하며 정원수로 많이 심는다. 꽃말: 예절과 덕성

 

 

 

 

 

 

▲ 우리나라가 원산지이며 나무껍질은 회갈색이고 세로로 얕게 갈라진다. 키는 10m에 달하며 어린가지에는 별 모양의 털이 덮여 있고, 붉은색을 띤다.

 

 

 

 

 

 

 

 

 

 

 

 

 

 

 

 

 

 

 

 

 

 

▲ 6월에 개화하며 붉은빛이 도는 백색의 꽃은 암꽃과 수꽃이 다른 그루에 피는 이가화이다. 예덕나무는 민간에서 위궤양, 위염, 위암 특효약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 인터넷펌) [바로가기]



 

 

 

놀 / 이외수


이 세상에 저물지 않는 것이 어디 있으랴
누군가가 그림자 지는 풍경 속에
배 한 척을 띄우고
복받치는 울음을 삼키며
뼈 가루를 뿌리고 있다
살아 있는 날들은
무엇을 증오하고 무엇을 사랑하랴
나도 언젠가는 서산머리 불타는 놀 속에
영혼을 눕히리니
가슴에 못다한 말들이 남아 있어
더러는 저녁 강에 잘디잔 물 비늘로
되살아나서
안타까이 그대 이름 불러도
알지 못하리
걸음마다 이별이 기다리고
이별 끝에 저 하늘도 놀이 지나니
이 세상에 저물지 않는 것이 어디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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