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동물

알락할미새

눈사람1000 2019. 1. 25. 00:00

 

 

 

 

■ 알락할미새


참새목 할미새과에 속하며 우리나라에 가장 일찍 찾아오는 여름 철새이다. 주로 남부 지방에서 매우 적은 수가 월동한다. 크기는 21cm정도이며 암수동일하게 뒷머리.가슴.등.꼬리는 검은색이고 뺨.배.날개는 흰색이다. 부리와 다리는 검고 날개에도 검은 부분이 있다. 비슷한 종류로는 얼굴에 검은색 눈썹선이 있고 등이 잿빛인 <백할미새>와 <검은턱할미새>가 있다.

 

 

 

 

<할미새>는 세계적으로 59종류가 있고 우리나라에는 14종이 있다고 한다. 꼬리를 위 아래로 까딱거리며 움직이는 특징이 있으며, 뺨이나 앞 가슴의 흰 부분으로 인해 <할미새>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이 있다. 날아다닐때에도 위 아래로 곡선을 그리면서 날아가기 때문에 <깝죽새>라고도 불린다.

 

 

▲ 삼락생태공원

 

 

 

 

한국.일본.사할린 등 극동 아시아에 분포하며 인가 주변, 바닷가와 강어귀 등 물가에서 주로 생활하고, 곤충 등을 잡아 먹는다. 바위 틈, 물가벼랑, 풀숲의 땅위에 식물줄기, 마른 풀, 가는 뿌리 등으로 밥그릇 모양의 둥지를 만든다. 한배에 알을 4~6개 낳으며, 포란기간은 13~14일, 육추기간은 약 13일이다.

 

 

 

 

 

 

 

 

 

 

 

 

 

 

 

 

 

새 / 천상병


외롭게 살다 외롭게 죽을
내 영혼의 빈 터에
새 날이 와 새가 울고 꽃잎 필 때는
내가 죽는 날
그 다음 날


산다는 것과
아름다운 것과
사랑한다는 것과의 노래가
한창인 때에
나도 도랑과 나무가지에 앉은
한 마리 새


정감에 그득찬 계절
슬픔과 기쁨의 주일
알고 모르고 잊고 하는 사이에
새여 너는
낡은 목청을 뽑아라
살아서
좋은 일도 있었다고
나쁜 일도 있었다고
그렇게 우는 한 마리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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