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오줌때나무. 고추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관목. <말오줌때>라는 이름은 이 나무의 줄기가 잘 휘어지면서도 부러지지 않아 말채찍으로 쓰인 데서 유래됐다고 한다. 나뭇가지를 자르면 악취가 날 뿐 아니라, 열매가 붉어 많은 이들이 <말오줌나무>와 혼동한 때문인 듯하다. <칠선주나무·나도딱총나무>라고도 불린다. 높이가 3m 정도의 중간키나무로 산기슭이나 바닷가 숲에서 자란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홀수 1회 깃털겹잎이고, 소엽은 5 ~ 11개로 달걀모양이고 가장자리에 예리한 톱니가 있다. 황록색 꽃이 원뿔모양꽃차례로 5월에 피며, 열매는 골돌과로 1 ~ 3개씩 달려 8 ~ 9월에 익는데, 분홍색 열매가 벌어져 까맣고 반질반질한 구슬 같은 씨앗이 드러난다. 어린순은 식용한다. 꽃말: 열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