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나무와 풀잎

병꽃나무, 쇠물푸레나무, 복사꽃

눈사람1000 2019. 4. 27. 19:30

 

 

 

 

■ 병꽃나무


인동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관목으로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다. 동아시아 원산으로 12종이 있으며, 한국 전역의 양지바른 산기슭에서 자생한다. 꽃 모양이 청자나 백자의 호리병 모양을 닮아 <병꽃나무>라고 불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꽃말 : 전설 

 

 

 

 

 

 

 

 

 

 

 

 

 

 

 

 

 

 

 

 

 

 

■ 쇠물푸레나무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교목. 중부 이남에서 자라며 키는 10m 정도이다. 잎은 마주나는데 5~9장의 잔잎으로 이루어져 있다. 5월경에 흰 꽃이 새 가지의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원추꽃차례로 피며, 꽃받침과 꽃잎은 짧고 가늘다. 9월에 홍자색으로 익는 열매는 씨를 감싸고 날개가 발달하여 길이가 2㎝ 정도 된다. 꽃말: 겸손 

 

 

 

 

 

 

 

 

 

 

 

 

 

 

 

 

 

 

 

■ 복숭아


북반구와 남반구의 따뜻한 온대지역에서 자란다. 중국에서 처음 재배하기 시작해 지중해 연안으로 퍼진 뒤 다른 유럽 지역에도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키는 대개 6.5m 이하이고, 잎은 광택이 있고 녹색이며 창 모양으로 끝이 길쭉하다. 꽃은 지난해에 자란 어린 줄기를 따라 마디마다 1송이씩 피거나 2~3개가 모여 핀다. 꽃잎은 5장으로 분홍색이나 흰색이다. 꽃말: 매력, 유혹, 희망, 용서 

 

 

 

 

 

 

 

 

 

 

 

4월이 떠나고 나면 / 목필균


꽃들아, 4월의 아름다운 꽃들아.
지거라, 한 잎 남김없이 다 지거라,
가슴에 만발했던 시름들
너와 함께 다 떠나버리게


지다보면
다시 피어날 날이 가까이 오고
피다보면 질 날이 더 가까워지는 것
새순 돋아 무성해질 푸르름
네가 간다 한들 설움뿐이겠느냐


4월이 그렇게 떠나고 나면
눈부신 5월이 아카시아 향기로
다가오고
바람에 스러진 네 모습
이른 아침, 맑은 이슬로 피어날 것을